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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PM에 관하여] ep03. 제품/시장 궁합찾기

정희명 2024. 7. 20. 18:11

 

기술 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회사를 스타트업(Startup), 성장 단계(Growth-stage)의 기업, 대기업(enterprise companies)의 세 가지 단계로 정의한다. 각 단계의 특성과 PM이 되고자 하는 당신이 마주치게 될 도전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

 

나는 스타트업이란, '제품/시장 궁합(product/maket fit)을 아직 찾지 못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간략히 정의하고 싶다. 제품/시장 궁합은 너무도 중요한 개념이며,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한번 언급하도록 하겠다. 스타트업이란, '유효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단계의 회사' 정도로 해두자.

 

스타트업에서 제품 관리자의 역할을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이 대체로 맡게 된다. 일반적으로 25명 미만의 엔지니어와 함께, 한 개 제품팀에서 많게는 4~5개의 제품팀을 담당하게 된다.

 

스타트업의 현실은 통장의 잔액이 떨어지기 전에 제품/시장 궁합을 어떻게든 달성하기 위해 달리는 경주와 같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제품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초기 시장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강력한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스타트업은 또한 초기 자금이 매우 제한적이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출시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자금을 사용한다. 통장 잔액이 바닥나는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팀과 리더십은 정신없이 달려나가며, 더욱 필사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시간과 비용이 매우 빠듯하다. 그래서 좋은 스타트업은 실행 속도를 늦추는 불필요한 관료 체계를 최소화 한다. 그런데도 아직 기술 스타트업은 실패 확률이 높다. 그중 일부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특히 제품 발견에 매우 뛰어나며, 이는 이 글의 중요한 주제다.

 

제품/시장 궁합을 위해 달려나가야 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높은 스트레스, 산더미 같은 업무량, 위함한 상황을 항상 마주해야 한다. 반면에 그것은 놀라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상황에 따라 금전적으로 큰 보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