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etc

[좋은 PM에 관하여] ep01. 훌륭한 제품을 이끄는 사람

정희명 2024. 7. 20. 18:10

 

내가 확신하고 있는 중심적인 개념이 있다. 바로 모든 훌륭한 제품 이면엔, 지칠 줄 모르고, 무대 뒤에서 최선을 다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제품팀을 이끌며,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라고 부른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나 대표일 수도 있다. 또한, 이미 다른 역할을 갖고 있지만 필요에 의해 선택된 사람일 수도 있다. 제품 관리자로서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팅,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과는 매우 다르다.

 

오늘날 기술 제품을 만드는 팀에서 제품 관리자는 매우 특별하고 도전적인 책임을 지고 일을 한다. 이것은 너무도 어려운 역할이고, 다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해준다고 해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품 관리자는 보통 풀타임 업무가 필요한 역할이다. 나는 주어진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60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제품 관리자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로서 제품 관리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로 몇 가지 장점들도 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만일 당신히 그 상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당신은 바로 일론 머스크나 故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유형의 사람일 것이다!

 

제품팀은 적어도 한 명의 제품 관리자 및 두 명에서 최대 10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다. 사용자 접점에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경우라면 아마도 팀에 제품 디자이너도 필요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다른 장소에서 근무할 때 에이전시 혹은 외주 업체의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를 활용해야만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팀의 구성이 어떻게 되었든 제품 관리자라는 역할, 그리고 이 글에서는 당신과 함께 일하는 전담팀이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그 팀은 제품을 설계-구현-출시를 위해 당신과 함께 업무를 하는 팀을 말한다.